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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니지 서버지기 프로이트 입니다.
살면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입버릇 처럼 쓰는 말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시원섭섭하다. 다른 하나는 애증 입니다.
시원섭섭하다는 말에는 시원하고 섭섭하다는 양가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어릴 때까지만 해도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사용했었습니다.
시원섭섭하다는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은 제가 15년 동안 몸 담았던 직장을 떠날 때 '시원섭섭하다.’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애증이라는 단어는 애정과 증오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가 적합한 곳을 찾자면 결혼은 아니고…
제 삶에서 리니지를 표현하면 ‘애증’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억 중 일부이고, 유일한 온라인의 취미이자 그리고 제가 마음 것 글을 쓸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침 출근 길에 가십성 기사로 타 게임사의 커피 트럭 기사를 보았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해당 게임사는 작년 게임 운영 관련하여 타 국가와 차별로 인해 마차 시위를 받았던 회사입니다.
당시 유저 200명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마차를 보냈고 언론까지 보도되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이용자들에게 운영 정상화를 약속하고 테스크포스 팀을 신설하고 갈등 봉합을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였고,
약 1년 뒤 마차가 아닌 커피차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엔씨 입장에서는 타 회사와 비교를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일 것 입니다.
우리도 학교 다닐때 공부잘하는 애와 못하는 나와 비교를 하는 것이 싫었는데,
어느 게임사는 유저들에게 커피차를 받았다는 기사를 본다면 분명 기분이 언짢을 것입니다.
제가 작성하는 이 글은 타 게임사는 이러는데, 왜 엔씨는 이정도 밖에 못하는가?에 대한 비난의 글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한 유저 입장에서는 타 게임사의 노력, 유저들의 응답과 화합이 부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제가 서버지기로 활동하고 리니지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제 마음 속의 1위 게임은 리니지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여전히 리니지에 대한 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기에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와 이 글을 읽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랑이 있기에 칼럼을 통해 운영방식을 비판과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돈이 많다면 여유가 된다면 서버지기 프로이트 명의로 커피차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렇지 못하는 저의 경제적 사정을 양해주시기 바라며,
제 칼럼의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은 여전히 리니지를 사랑하고 있고 즐기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 입니다.
엔씨 관계자 여러분 유저들과의 소통을 위해 아주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기 바라며,
언젠가 리니지 유저들이 합심하여 엔씨 본사 앞에 리니지 리마스터 직원 분들만 먹을 수 있는 커피차를 보내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리니지 리마스터 운영진, 개발진 등 직원 여러분 항상 수고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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