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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리니지 리마스터 장갑 제련석 및 엠블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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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이솝 우화 중에 양치기 소년이라는 제목의 동화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줄거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양치기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양을 지키면서 너무 심심한 나머지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라는 소란을 피우며 거짓말을 하였고,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늑대를 쫓아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늑대가 나타났다는 것은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 이었고 마을 사람들은 허탈해하며 돌아갔습니다.
이 것에 재미를 느낀 양치기 소년은 재차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란을 피우며 거짓말을 하였고,
마을 사람들은 다시 늑대를 쫓아내기 위해 모였지만 이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고 양을 죽이고 헤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험을 느낀 양치기 소년은 진심을 다해 ‘늑대가 나타났다.’며 울부짖으며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이번에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복지부동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양치기 소년은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모든 양을 잃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쟁이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으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반면, 양치기 소년에 대해 변론도 존재 합니다.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 당하기 일쑤였던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을 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정작 늑대가 나타나야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이라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양치기 소년은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으나, 하루 종일 양 옆에서 별 볼일 없는 일만 하는 자신에게 누구도 관심이 없었고
나를 좀 봐 달라는 호소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치기 소년은 왜곡된 방법으로 사람들을 기만하였고,
이것에 지친 사람들은 전부 양치기 소년의 진심어린 호소를 무시하고 다 떠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에 엠블럼 및 제련석 시스템의 확장이라는 공지가 떴습니다.
엠블럼(문양 시스템)과 제련석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소식입니다.
다른 서버지기 분이 다룬 기사를 보면 엠블럼은 아마도 아덴으로 개방 및 강화하는 것으로 적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반대로 장갑 제련석은 N샵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 때 엔씨소프트는 설문조사 및 메티스 노트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소통’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중 제련 시스템에 대한 내용도 아래와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련 시스템은 리니지에서 가장 후반부에 나온 최종 스펙으로서, 개발실에서도 매우 보수적으로 천천히 접근하고 있으며,
유저분들이 우려하는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라는 공식적인 답변도 있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 등에서 유저분들의 생각과 엔씨의 생각은 매우 달라보입니다.
장갑 제련석의 n샵 판매는 기정사실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음 제련석은 무기로 예정하고 있다는 말도 어긋났고, 아데나 혹은 몬스터 드랍으로만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공허해 보입니다.
어쩌면 엔씨는 “무기 제련석에 대해서만 아데나 구매 및 몬스터 드랍에 대해 언급했고, 장갑 제련석은 무기 제련석과 다르니 n샵에 판매해도 유저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유저들이 우려하는 것은 모든 장비 부위에 제련석을 써야 하는 것임에도,
단순히 “무기 제련석에서 장갑 제련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엔샵에서 판매하는 것은 약속을 어기는 것이 아니다.”며 면제부를 요청하는 것은, 
유저들의 우려에 대해 말꼬리 잡기, 단순한 말 장난에 불과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유저들은 무기이든, 장갑이든, 투구이든, 나아가 양말이든 팬티이든, 더이상의 캐시템이 안나왔음 좋겠다는 것’이고,
엔씨는 지난 번 무기 제련석을 언급했기 때문에 장갑 제련석은 논외의 사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냥 ‘장난질’에 불과하다는 것 입니다.
다시 서두로 돌아와 양치기 소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동화 양치기 소년의 말로(망하여 가는 마지막 길)는 처음 보다 더 외롭고 처참했습니다.
처음에는 사건 이전에는 양치기 소년이 이야기를 하면 듣기라도 해주던 마을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의 몇 번의 거짓말로 인해 양치기 소년의 도덕성을 의심하고 인성을 의심하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였습니다.
결국 양치기 소년은 자신이 돌보던 모든 양을 늑대에게 죽임을 당했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은 다 떠났습니다.
즉, 양치기 소년은 자신의 업무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모두 실패를 경험하게 된 것 입니다.
이 이솝 우화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너무 많이 들어서 잘 아실 것 입니다.
바로 ‘거짓말 하지 말라.’ 입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 간의 신의를 저버리지 말라.’ 입니다.
아주 쉽고 간단한 교훈임에도 모른다면, 더 이상 유저 분들도 여기 있을 이유가 없을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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