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방 사수를 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장승조 강소라 주연의 남이 될수 있을까? 라는 드라마입니다.
우영우를 보면서 찐한 감동을 느꼈고, 남이 될수 있을까? 를 보며 결혼 생활의 현실을 깨닫습니다.
결혼하신 분들을 다들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번 쯤은 하셨을 것 입니다.
저희 부부는 곧 죽어도 결혼을 해야 한다며 불타는 연애를 했지만, 정작 결혼을 하니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난 사람 처럼 으르렁 거렸습니다.
연애할 떄는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럽고 이뻐 보였지만 정작 결혼을하고 24시간 살을 맞대며 살다보니 왜이리 안맞는 것이 많을까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영화 처럼 정말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내와 싸움을 하면 오랜 결혼생활 유지한 선배들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며 합니다.
정작 저에게는 이혼과 결혼 앞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나오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처럼 매우 극단적인 상황임에도 선배들은 마치 어린아이가 아이스크림 먹을지, 초코릿을 먹을지에 대한 문제 처럼 치부해버리는 것을 보며 속상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이제 첫째 아이가 중학교 입학을 바라보는 시점이고, 결혼 기간도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라는 시간 + @의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결혼 당사자인 저와 저의 배우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가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고 나의 흠결과 배우자의 모난 점을 이해하고, 아니 이제는 무던하게 받아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영화 정직한 후보2 나 광고에서 나오는 명대사 처럼 부부관계가 "우정사업본부", Friendship이 된 것은 아닌지 생각이드네요.
부부싸움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부터 싸움의 원인이 된 이유는 사라지고 감정만 남게 됩니다. 부부싸움으로 냉전을 하게되면 아이들은 신이 난듯 통신병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저와 배우자가 앉아 있는 거리 1m 조차 되지 않는 거리에서 종이를 이리저리 전달합니다.
그러다가 왜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는지 원인은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결국 아이들의 행동에 웃으면서 길고 긴 부부싸움과 냉전 끝이 납니다.
리니지를 20년동안 하면서 물약값 인상 처럼 유저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업데이트를 겪다보면 이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업데이트를 할수 있는지 분노하면서 절대 처다 보지도 않겠다고 해놓고선 어느새 리니지 앞에 앉아 있는 저를 봅니다.
또한 엔씨에서 유저들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서 어느덧 싸움이 원인이 된 것 보다 감정만 남게 됩니다.
사실 게임에 분노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기도 하며, 그깟 게임에 불과한 리니지를 그만 둬 버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처음 리니지를 접할 때 사랑에 빠진 채로 시작한 우리 사이가 앞서 예를 든 마치 부부사이처럼 어느덧 사랑에 우정이 점철되어 영화 대사 처럼 우정사업본부된 상황에서,
이제는 싸움의 이유가 된 원인은 기억에 남지 않고, 감정만 남아 당사자 중 한 명이 이쁜 짓을 하면 금새 풀어질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옛 어른들의 말씀 처럼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처럼, 유저를 위한 업데이트로 지난 싸움의 원인을 금새 잊고 모두가 화기 애애한 리니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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