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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리니지 리마스터 (피니지) 아덴 리버스 이벤트 악세사리 올인원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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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니지 서버지기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 입니다.

 

15년 동안 정든 직장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나면서 개인 사업을 시작합니다.

 

개인 사업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어쨋든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습니다.

잘될 때는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안될 때는 끝도 모를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시기에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이 책장에 손에 잡혀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금술사가 인기가 있을 때 편승하여 읽었지만 별 감흥은 없었는데 힘들 때 읽어보니 많은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줄거리는 양치기 산티아고자 자신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이집트에 보물을 찾기 위해 자신이 있던 생활 근거지를 떠나는데요. 

 

도둑을 만나 모든 돈을 잃기도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큰 돈을 벌기도 합니다.

불과 배로 2시간 남짓한 거리를 오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 때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잘 풀리는 것이죠.

 

그러나 그 시기가 끝나면 시련이 닥쳐오고, 그 시련을 통과하며서 더 큰 보물을 받게 되는 것 입니다.

 

저도 처음 사업을 진행할 때는 생각보다 잘되어 큰 기쁨을 얻었습니다.

마치 이 책에서 초심자의 행운처럼 말이죠.

하지만 3년차가 되는 해 마치 약속이나 한 것 처럼 절벽 앞에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다행히 배우자는 3년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조금 쉬어가라는 제가 믿는 신의 뜻이라며 여유를 가지라고 하며

옆에서 많이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을 복기(바둑의 대국이 끝나면 대국의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돌을 두었던 순서대로 다시 두어보는 것을 의미함) 해보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백화점식으로 했어야 하는데, 어떤 것이 잘 팔리면 그것에만 너무 주력했습니다.

백화점을 보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지만 주력 상품이 있고, 나머지 상품도 매출을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좀 놓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이 뜸한 시기에 어떤 일을 할지 시장조사도하며 밀려있던 책도 읽으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숨고르기만 할 것 같아 겁이나기도 합니다.

 

저같은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 사람도 이런데, 대기업인 엔씨는 얼마나 더 위기감을 느낄까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보다 더 똑똑하고, 더 능력있는 사람들이 모여 각종 경영이론을 접목시키고 급변하는 정책에 대응하며

비록 말은 못하겠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엔씨가 느끼는 위기감은 제가 받는 위기감의 100배 아니 1천배 이상이 될 것 입니다.

 

어쨋든 리니지라는 큰 틀에서 리니지 리마스터는 모체와 같은 게임입니다.

실상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리니지를 하고, 그리고 리니지만 합니다.

오버워치나 다른 게임을 해봐도 리니지 만한 게임은 없다고 생각, 그리움과 향수가 저를 끌어 당깁니다.

 

여러번의 업데이트를 보면서, 그리고 이번 리버스 업데이트를 보면서 다양한 캐시템이 출시된 것을 봅니다.

다양하다는 의미는 백화점 처럼 다양한 물건이 아닌, 이름이 매번  바뀌어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올인원 패키지,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리버스 악세사리 패키지 같은 페키지 임에도 이름만 매번 다양하게 나옵니다.

가호 패키지나 토템패키지, 인던 패키지, 스타터 패키지 등 매번 진행하는 이벤트 이름만 바뀌며 나옵니다.

 

 

분명한 것은 무분별한 캐시템은 유저들이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 귀걸이로 시작한 캐시템이 점점 늘어나 이제는 갑옷에까지 제련석을 돈으로 발라야 합니다.

 

그러나 신규 유저들이나 기존 유저들에게 악세사리 패키지나, 특히 지난 번 크리스마스 가호 패키지는 매우 혜자 패키지였습니다.

 

 

매번 가호를 사는 사람들에게 2개를 더 주는 이벤트는 정말 꽤 쏠쏠한 이벤트였고 저도 참여하였습니다.

사실 2개는 팔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기분 좋게 지갑을 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대형 마트를 가면 1+1 이벤트를 자주 합니다. 특히 믹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믹스 커피를 사면 다양한 제품을 끼워줍니다. 글라스락 부터 텀블러, 담요까지 말이죠. 제가 직장 막내일 때 장을 보러가면 믹스 커피를 사면 딸려온 상품으로 자취방 용품을 채우곤 했죠.

 

 

 

내가 필요한 것은 믹스 커피이지만, 매번 바뀌는 추가 용품을 보면서 믹스 커피가 남았지만 +@ 되는 용품에 혹해서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꼭 같은 제품으로 1+1을 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것 입니다.

 

엔씨도 가호에 탐을 붙여 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판매되는 것을 조금 넓혀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호에 탐도 좋지만 가호와 악세 +4셋을 넣어 판다거나, 아니면 내가 조합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가호 1개에 그래도 쓸만한  +3~4룸티스 및 스냅퍼 등을 조합하거나  말이죠.

 

n샵에서 파는 제품은 많은데 항상 같은 구성으로 팔고 있다보니  항상 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조합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검토해야 될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요.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 것 보다 다른 조합을 넣어서 판매한다면 그래도 기존 상품보다 신선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믹스 커피에 딸려오는 텀블러 처럼 말이죠.

 

요컨대, 이 글을 쓰면서도 사업도 잘 안되는데 잘나가는 대기업에 관련된 글을 쓰는 저를 보면서 반성합니다.

빨리 마무리 짓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러가야 겠네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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