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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리니지 리마스터 피니지 내가 이러려고 리니지를 했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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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본 글에서 나오는 패러디성 문구는 정치적 신념 및 정치적 성향, 종교적, 지역적 신념이나 성향 등 아무런 관련 및 연관, 상관관계, 인과관계,실마리, 힌트 등이 없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PC방이 생겨 친구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하러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오리지널이라 럴커나 메딕 등은 없었고, 곧 브루드워가 런칭되면서 제 인생에 본격적인 PC 나들이도 시작되었습니다.

 

스타 크래프트에서 게임이 종료가 되면 마지막에 GG를 치게 됩니다. 이 GG 라는 단어는 통상적으로 2개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는 Give up Game으로서 게임을 포기한다. 즉 졌다는 의미가 하나 입니다.

두번째는 Good Game으로 좋은 게임이었다는 스포츠 정신이 담긴 의미입니다.

 

게임에서 지는 유저의 GG는 전자로 게임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고, 게임에서 이긴 유저 GG는 후자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의 국룰은 지는 사람이 GG를 치면, 이긴 사람이 GG를 치고 나가는게 국룰입니다.

 

국룰이긴 하지만 성문화되거나 명문화된 규정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초글링도 게임을 하게 되면 18 치고 나가는 일도,

저의 부모님의 안부도 묻고 난 후 저의 대답도 듣지 않고 나가는 일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요즘 저의 머릿 속에 추억의 GG라는 단어가 아른 거립니다. 과연 저의 GG는 전자의 의미 일까요? 후자의 의미일까요?

글 마지막에서 확인해주세요.

 

어쨋든 리니지 월드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소모품 가격 업데이트가 된 후 징징이가 된 프로이트는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지 않네요.

 

그렇게 좋은 방어구는 아니지만 나름 140방 이상으로 화둥에서 살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던 프로이트는 본격적으로 아덴월드 탐험에 나섰습니다.

 

오만 부터, 용던이나 용계곡, 풍룡의 둥지나 설벽, 본던 5층 부터 7층까지 다양한 사냥터를 돌아다녔고,

그 중 가장 아덴 벌이가 쏠쏠한 화룡의 둥지에 정착한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린생은 시작되었죠.

 

채팅도 없고 한 사냥터에 계속 사냥을 하면서 불법 자동으로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고 그래도 묵묵히 저의 캐릭은 하루에 열 몇 번씩 죽어가며 스타크래프트 scv처럼 아데나를 벌어 새롭게 시작한 보조 캐릭의 장비도 맞추면서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지난 성탄 이벤트를 기점으로 올인원 세트를 구매 후 다 클라를 꿈꾸며 즐기는 것도 잠시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 저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소모품 업데이트 이전에는 제 캐릭을 찾는 곳은 없지만 갈 곳은 많았습니다.

 

핵과금 유저처럼 장비가 좋거나 아니면 상대 유저 분과 그 부모님 안부를 묻는, 일명 키보드 워리아나 아X리 파이터가 아니었기에 비록 저를 모셔가고싶어 하는 혈맹은 없었지만,

 

마치 방천화극 하나 들고 혈혈 단신 적진을 처들어가는 여포처럼 아덴 월드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하지만 소모품 업데이트가 된 후 제 캐릭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상아탑 3시간 후 찾는 사람은 이전 부터 없었지만, 이제 제 캐릭이 갈곳 조차 없어졌습니다.

 

결국 저의 캐릭은 켄트 성 난장이 밭에 안착하였습니다. 

지금은 막 상아탑을 끝난 즉후라 변신 상태이지만 조금의 시간이 끝나면 변신도 풀어지고, 창고에 굴러다니는 신속투구에 젤 질은 4번하고, 아이템도 구매를 안하고 마치 집을 뛰쳐나온 유기견 마냥 하염없이 필드를 돌아다닙니다.

 

 

보고 있노라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려고 리니지를 시작 했나 자괴감들고 괴로운 마음이 듭니다.

 

 

속시원하게 접으면 되는데, 업데이트 소식 이전에 먹였던 아인 가호는 22일이나 남았고

트와이스 노래 처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있습니다.

 

게임사에서는 이득을 추구하고 원활한 게임 운영을 위한 정책일 것이지만 저는 정말 GG라고 치고 싶은 심정이네요.

 

글 서두에 말씀드린 저의 GG는 많은 분들이 눈치 채겠지만, 박수칠 때 떠나라의 Good Game의 지지는 결코 아닙니다. 

저의 GG는 Give up Game으로 게임에 진 후 쓸쓸히 퇴장하는 모습입니다.

 

비록 리니지에 GG를 치더라도 제가 올린 짤방의 트와이스는 이쁘네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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