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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엔씨소프트 리니지 주가 하락 공동대표 선임 앞으로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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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우리 유저 분들은 벚꽃 구경은 다녀오셨나요?
사무실 근처 공원에 벚꽃이 피어서 저는 점심 먹고 산책도 할 겸 갔다왔습니다.
사진은 지난 주 사진이라 아직 벚꽃이 덜 피었네요.
튤립에 벚꽃에 비록 개화 시기가 늦었지만 그래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시인 앤 브레드 스트리트는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리 즐겁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유독 이번 겨울이 길게만 느껴졌는데요.
1월 부터 입원과 치료, 그렇게 2월 3월을 보냈기 때문인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저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린 봄이 정말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반면 엔씨 소프트도 아직까진 겨울인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엔씨소프트의 경영상 문제와 이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찾는 것도 어렵습니다.
한 때 120층을 바라보던 주가는 1층을 넘어 지하실 밑에 B1, B2 까지 파내려갔습니다.
엊그제 3월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비판적인 내용이 오고 갔습니다.
임원들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의견, 이 시국에 새로운 청사를 올린다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가족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습니다.
그리고 박병무 공동 대표이사도 주총에서 선임되었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서 유저 분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뉠 것입니다.
아마도 통쾌하다는 반응과, 그리고 가슴 아프다는 반응으로 나뉠 것 입니다.
저야 엔씨소프트와 아무런 혈연, 지연, 학연이 전혀 없는 일말의 유저로 임직원도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가슴이 조금 아팠습니다.
왜냐면 저는 순수하게 리니지를 사랑하는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과금의 정도와 유무를 떠나 저에게 리니지는 온전히 저의 20대와 30대의 청춘을 함께 보낸 취미생활이자,
현재도 즐기는 취미생활, 그리고 그 긴 시간동안 함께 저와 성장해온 저만의 캐릭터를 보면 ‘캐릭 = 나, 나 = 캐릭‘이라는 생각,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어서 넉넉히 리니지에 소비하면 더 재미있고 애착이 가겠지만,
그렇다고 소비 적다고 애착이 작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의 리니지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큽니다.
서두에 인용하였던 시인 앤 브레드 스트리트의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리 즐겁지 않을 것이다.”의 뒷 부분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바로 “고난을 맛 보 지 않으면 성공이 반갑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단어 뜻 그대로 ‘성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
꼭 물질적, 사회적 ‘성공’을 하지 않더라도 평범한 일상에서 주는 행복이 성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유저의 입장에서 리니지의 성공을 정의해보면 한 때의 물질적인 성공, 사회적인 성공 보다는
떠나간 유저들이 돌아와서 다시 활기차고 생기넘치는  리니지의 평범한 일상,
어쩌면 너무 평범해 지루해 보일지라도 채팅창에서 아침반, 점심반, 저녁반 유저들의 의미없는 잡담이 끊이지 않는 그런 리니지의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것, 그런 평범한 일상에서 오는 행복이 곧 성공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유달리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벚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유독 저에게 이번 봄이 더욱 더 반가운 이유는 생각지도 못했던 질병과 치료, 그 속에서 길고 길었던 겨울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리니지도 어느 순간 부터 긴 겨울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끝날 줄 몰랐던 긴 겨울도 어느덧 끝이 났고 현재는 벚꽃과 튤립이 만개하는 봄이 왔듯이,
우리 리니지의 길고 긴 겨울도 곧 끝나 봄을 맞이하여 더욱 활기찬 리니지가 되어 우리 곁으로 오길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힘내라! 리니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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