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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제가 저의 직계 가족들에게 리니지를 한다고 하면 아직까지? 라는 말을 합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 접었지만 저는 꾸준히 지금까지 하고 있고,
직계 가족들도 꾸준하다며 공부를 그렇게 했음 하버드대학을 갔을 거라며 놀리기도 합니다.
일전에 티비 프로그램에서 배우자들이 남편의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는 남편이 게임을 하면 배우자 분들이 화가 나는 부분이 너무 게임에 몰두하여 가족을 소홀히 하거나
아님 과도한 현질을 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배우자 분들이 가장 화나는 부분은 위의 대화에서 처럼 현질해 놓고 지르고 접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임에 현질을 하고 지르고 접고, 다시 장비를 맞추기 위해 현질하고, 그러다가 마음에 안들면 지르고 접고,
그냥 그 돈을 차곡 차곡 현질했으면 어느정도 장비가 되었을 텐데 지르고 접고 다시 현질하고 그게 매우 화가 난다고 합니다.
리니지를 하시는 유저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더이상 리니지에 돌아오지 않겠다며 모든 장비와 심지어 악세서리를 지르고 접은 적이 있으실 것 입니다.
저 또한 다시금 리니지에 돌아오지 않겠다며 장비를 다 지르고 악세까지 지르고 떠났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닌 참는 것이라는 말을 비유삼아 리니지도 끊는게 아닌 참는 것이라는 말처럼
몇 년 뒤에 다시 리니지로 돌아왔고 그 때 각오했던 것이 절대 지르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기분 전환삼아 가벼운 러시(옛날에는 지르는 것을 러시라고 했음)를 하긴했지만 다시 시작한 이후로 어느하나도 지르지 않고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구 이벤트 때는 저는 딱히 복구 받을 아이템이 없습니다.
잠시 화제를 돌려 ‘존버’라는 말이 있습니다.
존버라고 하면 ‘** 버티기’ 준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존버의 유래는 스타크래프트 럴커의 버로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 버로우 탄다.’의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해 땅에 숨어서 ** 버티는 것 입니다.
이 말은 주식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특정 주식을 소유하고 존버하여 몇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는 식으로 활용됩니다.
이처럼 변동가능성이 큰 주식시장이나 코인시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처럼 존버는 주식 시장에서만 통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사에 힘들고 지칠 때 존버하며 고난을 피해가기만을 바라는 사람도 있고
사업을 시작할 때 힘들어도 존버하며 사업이 정상화 될 때까지 버티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단 존버는 리니지에도 존재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더이상 악세를 지르지 않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불타오르는 각오로 저의 캐릭의 악세서리는 복귀 유저들에게 주었던 문휘스룸과 5만원으로 엔샵에서 구매했던 +5짤 악세서리를 받아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존버’하면서 가끔 엔씨에서 이벤트로 주는 악세 강화권을 이용하여 차곡 차곡 반지와 귀걸이는 +6악세를 맞추었습니다.
(비록 여전히 문장과 팬던트는 5짤이고 팔찌는 3짤이지만 언젠가는 이 놈들도 +6짤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저는 리니지를 하면서 국민 레벨에 자발적으로 도달해본적이 없습니다.
국민렙이 데스렙일 때도 50레벨을 겨우 찍었고, 국민레벨이 70일 때는 65레벨이었습니다.
지금 국민렙이 93라고 불리우는 순간에도 저의 캐릭은 이제 막 91레벨에 들어섰습니다.
이러한 존버 정신, 어쩌면 조금 구질구질한 이 존버 정신도 조금씩 빛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벤트 관련 내용에 95레벨까지 고속 성장 지원한다는 아크나이트 훈련소가 나왔습니다.
비록 95레벨까진 힘들더라도 저도 92~3레벨 정도가 되어 흔히 말하는 리니지의 ‘국민레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해봅니다.
인생의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이는 단기간에 끝나는 경주가 아닌 장기간 동안 달려야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리니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라인 캐릭의 눈치를 보며 때론 썰리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감정에 지르고 접고 하기보다는,
때로는 구질구질해 보이지만 존버하며 악세서리 강화권 이벤트나 아크 나이트 훈련소와 같은 이벤트를 즐기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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