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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리니지 리마스터 피니지 스포일러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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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피니지 스포일러 talk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에 대한 칭찬 기사를 쓰고,
저녁에는 다시 다소 비판적인 글을 쓰는 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글에서 제가 예를 들려고 하는 것은 글 전개를 위한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고,
절대 정치적인 목적있거나, 엔씨소프트를 비하 또는 비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은 프로야구가 출범 40번째 되는 해였습니다.
 
프로야구가 출범할 당시는 5공화국 출범 후 여러모로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정치권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3S 정책(sports, s e x, screen) 을 펼쳤고,
sports 분야에서는 프로야구가 첫 출발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롯데 자이언츠 팬입니다..쿨럭..   
 
         
           
                      
       
 
 
그리고 이듬해인 1982년 프로야구는 6개 구단으로 역사적인 첫 번째 시즌을 치렀고, 
이어 1983년에는 프로축구와 프로씨름이 차례로 출범했습니다.
 
 
당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우리 국민들에게는 스포츠는 유일하게 해방감을 느끼던 탈출구였지만, 
정권에서의 스포츠는 그저 국민들의 정치 관심을 줄이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는 방법, 그러한 기술을 스핀 닥터라고 부릅니다.
 
우스갯 소리로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악재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은 또 다른 악재를 터뜨리는 것이란 얘기가 있을 만큼 여론을 돌리는 가장 흔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굵직한 정치 스캔들이 터지면, 얼마 안되 연달아 유명 연예인 스캔들이 터지면 국민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정치권에서 떨어지게 만듭니다.
몇몇 영화에서도 이런 내용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정우성, 조인성 주연의 더 킹에서도 중요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쟁점 전환이 마치 우연일 수도 있지만, 우연을 가장한 ‘기술’의 결과물일 수도 있습니다.

일명 스핀 닥터들은 언론을 활용하여 이슈를 생산하고 국면 전환용으로 다른 이슈를 띄우는 것을 전문으로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 처럼 정치권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을 때 ‘연예인 스캔들’ 등을 터뜨려 여론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위기를 탈출한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2일 전 테스트 서버의 물약 가격 파동에 분노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으로 분노하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화가 날 업데이트였습니다.
 
갑자기 물약값을 비롯한 생필품 가격이 2배가 오르면서 안그래도 팍팍한 린생이 더 어렵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물약을 사재기해야 한다는 것 부터, 유튜브를 진행하는 분들 조차도 미리 물약을 사놓으라며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물약값이 오른다는 분노보다는 유튜브 생방을 보면서 앞으로 적용될 업데이트에 흥미진진해 하였고,
어쩔수 없는 속물인지라  보내주는 push에 더 열광했고 접속하면서 push를 받기에 급급했습니다.
 
어제 받은 push를 n샵에서 사려면 꽤 큰 돈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왠 횡재냐 싶어서 방송에 집중하며 보내주는 push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요일 정기점검이 끝나고 서버에 접속을 하게되고, 
pss를 재정비하면서 다시금 올라간 생필품 가격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보통 20만 아데나 정도면 한타임 물약 값 등이 소모가 되었는데 동일한 수량으로 정비를 하니 38만 아데나가 들었습니다.
 
채팅 창에서는 벌써 300만 이상 적자를 봤다는 분들, 그 이상 적자가 발생했다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이러한 적자로 다클라를 돌리는 유저들이 정리될 것이니 조금만 버티라며 서로를 격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엔씨소프트가 고작 물약 값 등의 소모품 값 인상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스포일러 talk 생방을 진행한 것은 아닐 것 입니다.
고작 게임 상 생필품 가격 때문에 유튜브 생방을 큰 계획을 세울 정도로 한가하지 않을 것이구요.
 
 
 
하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 해도 인플레, 통화정책의 실패를 외치며 열을 올리며 비판의 글을 썼던 당사자인 제가,
 
 
         
           
                      
       
       
어제 스포일러 talk 때 받은 push에 감사하여 엔씨 정책을 칭찬하는 모습에 저 또한 속물에 불과하다는 자조 섞인 푸념을 합니다.
 
 
 
 
생필품 값이 올라 정말 힘들고 팍팍한 린생이지만....
 
 
 
 
         
           
                      
       
   
 
 
린생 즐기는 네가 챔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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