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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리니지 리마스터 하다 하다 이제 포션(물약)까지 현금으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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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이트의 리니지 해석입니다.
 
제가 꼽는 국내 영화 띵작 몇가지가 있습니다.
해외 영화도 많지만 일단 제외하고, 국내 영화를 뽑자면 신세계 그리고 타짜를 손에 꼽고 싶습니다.
 
신세계는 대부나 무간도 등 오마쥬나 레퍼런스가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타짜는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지금까지도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타짜 1편 이후 여러 후속 편이 나왔지만 원작만한 후속편 없고, 전편 보다 뛰어난 속편 없다는 말 처럼
조승우, 김혜수, 김윤석 주연의 1편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포스와 아우라를 풍깁니다.
 
타짜는 특히 여려 명대사도 유행시켰는데요.
 
조승우의 대사 중 "쫄리면 뒈지시던가?"
 
         
                      
       
 
김혜수의 "나 이대나온 여자야"
 
         
           
                      
       
      
 
또한 김응수의 "마표대교는 무너졌냐?
 
         
           
                      
       
       
이렇게 극중 출연한 많은 배우들의 다양한 명대사들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김윤석 배우의 극 절정에서 나오는 명대를 가장 좋아합니다.

바로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어디서 약을 팔어?" 입니다.
 
         
           
                      
       
       
 
이 명대사는 여러 패러디를 낳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어디서 약을 팔어?"라는 문장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첫번째 의미는 타짜 영화의 흥행 후 생겨난 사기를 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 입니다.
 
두번째 의미는 문맥 그대로 의약품을 일정한 금액의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우리 리니지 세계에서도 의약품이 있습니다.
현실 세계처럼 소화제, 피복창상제 등 다양한 의약품은 아닙니다.
 
다만 체력이 0이 되면 캐릭터가 죽기 때문에 캐릭터 생명 유지를 위한 물약(포션)이 의약품의 일종입니다.
 
         
           
                      
       
       
 
몇 달 전 아데나 인플레로 인해 물약 값이 2배가 올랐습니다.
이제는 물약 값이 부담되어 사냥을 못나가게 되었고, 엔씨는 선심을 쓰듯 이벤트 체력회복제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4월 5일이 지난 후 부터 이벤트 물약도 삭제가 되면서
이제는 아덴으로 물약을 구매해야 되는 시기가 도래되었습니다.
또한 상아탑까지 막혀버린 상황에서 90레벨이 되지 않은 많은 유저들은 아덴 수급에 비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판매하려고 하는 본품은 아니겠지만 약을 팔기 시작합니다.
 
아덴의 축복 배지를 구매하면 총 7회, 1회 아인축복 5천%가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체력회복제 꾸러미 1000개를 지급합니다.
 
아인 5천%를 충전시켜 주는 배지를 사면 부수적으로 주는 것이니 괜찮지 않겠냐? 라는 생각도 들지만,
중요한 것은 물약이 캐쉬템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캐시템에 물약이 나왔지만 본품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저들의 심리적 저항은 덜합니다.
하지만 인식 속에 물약이 캐시템이 될 수 도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혀 싹트게 된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물약으로만 구성된 큐브 등의 캐시템으로 나온다고 해도 유저들의 기분은 나쁘겠지만, 
이미 유저들의 인식 속에 조그마한 씨앗 하나가 떨어져 싹 트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 저항감은 줄어즐게되고
엔씨는 손쉽게 출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물약은 원래 게임 내 사냥을 통해 벌어드린 재화로 충당해야 하는 것이 게임 진행에 가장 기본적인 룰입니다.
다만, 전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인 캐릭들은 제외되겠지만 일반 유저들의 경우에는 게임의 기본이자 기초적인 부분 입니다.
 
하지만 리니지의 본질은 아데나라는 이야기로 아데나 드랍을 줄여 이제는 팔게 없어 물약까지 파는 시대가 도래된 것이죠.
 
참고로 어떻게 리니지의 본질이 아데나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 리니지의 본질은 혈맹, 즉 혈원들 간으 끈끈한 상호작용과 인간관계였습니다.
 
지금까지도 리니지를 떠나지 못하는, 그리고 그리워하는 분들은 모두 혈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리워하는 것이지  아데나가 16만원을 찍던 시절이 그리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지나가는 똥개도 알 것인데 정작 엔씨만 모르는 기이한 현상이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제는 약까지 팝니다. 
정말 아인을 충전 시켜주는 아덴의 배지만 팔기 뻘줌해서 넣은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지마 그게 아니라면, 물약 큐브 캐시템을 팔기 위한 포석이라면 저는 더이상 할많하않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타짜 명대사 영상으로 글의 마지막을 끝내겠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욕설은 영화상 대사로 본 글의 주제와 무관하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해가 있다면 순전히 본인의 기분 탓입니다
 
 
 
저는 엔씨를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_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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