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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Lineage)

블로그 글 쓰는 방법 - 리뷰 쓰는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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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의 독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독자는 개성있는 지성의 집합체이다. 독자는 유형화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라 각자 자기 관점으로 글을 릭고 해석하는 문화의 실천자이다. 천명의 독자가 있으면 천명의 각자의 독서 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쓰면 독자가 납득할거야라는 생각으로 서술이나 논리를 펼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다수의 독자를 상정하ᅟᅳᆫ 것은 쓰는 사람 스스로 다채로운 글 쓰기를 포기해버릴 위험으로 이어진다. 손해보는 사람은 글 쓰는 당사자 이다.

독자 타킷을 명료하게 상상하며 쓰자. 구체적으로 어떤 한 사람의 독자를 상상하길 권한다. 많은 독자에게 가닿고자 하지말고 한 명의 독자를 상정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글을 쓰면 안된다. 그것이야 말로 독자를 바보로 여기는 일이고 본말전도이다. 가상의 독자를 중심으로 생각을 찬성하는 글과 반대하는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글을 확장시켜야 한다. 그렇지만 도를 넘어서 이렇게 쓰면 기뻐하겠지, 이렇게 쓰면 놀랄 거야 라는 미리 결과를 예상하고 글의 표현 범위를 좁히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런 추측이 맞는다고 해도 결국 뻔한 요구에 답하는 것에 불과하다. 읽는 이의 잠재적인 욕구를 파고들지 못하고 무엇보다 글쓴 이가 새로운 발상을 떠올리거나 색다른 관점을 가지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독자를 상정하는 글쓰기 방식의 요저믄 현재성을 갖는 동시에 현상 이상의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하는 독자군을 구체적으로 떠올리자는 것이다.

정보는 가능한 서두에 정리한다.
전달하고 싶은 대상과 관련된 정보는 가능한 서두에 정리하는 펴니 좋다. 특히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는 인터넷 매체에서는 처음에 무엇이 쓰였는지 모르면 아예 읽지 않는다는 독자가 많다. 따라서 서두에 이것은 00에 대한 이야기다. 라는 부분을 넣고 00ㅇ 관한 특징이나 역사같은 객관적인 사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독자를 붙들 수 있다.

글의 가치는 당연하게도 저보를 포함하고 있다. 정보의 전달을 소홀히 하지말라는 지침은 문장 기술의 기본이다. 서두에 정보를 정리하는 문장이 있으면 독자는 내용을 읽어갈 준비를 할 수 있다.

정보는 글이 되지 않는다.
정보만 소개하기만 해서는 주장을 전달할 수 없다. 대다수의 정보는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글은 글쓴이의 육성도 들리지 않고 주장을 전달하는 글로써 거의 힘이 없다. 글에서 다루는 정보도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정도다. 더 좋은 글을 쓰기 원한다면 이렇게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 주제는 피해야 한다. 조사해서 쓰는 것은 중요하지만 조사하면 알수 있는 것만 쓴다면 문자의 낭비다. 물론 조사하기 매우 어려운 대상을 끈기 있게 조사하고 여러 문헌도 참고하여 상호관계성을 명쾌하게 밝히고 대상을 더욱 깊이 알고 싶어하는 독자가 찬사를 보낸다면 당연히 가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조사하는 행위의 목적의 식이다. 이미 알려진 정보를 잘 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찾으려는 글쓰기라면 언제나 의미있는 글을 낳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단지 기존의 지식을 조합해서 알기 쉬운 정보로 정리만 해 놓은 글을 점점 더 가치를 잃을 것이다. 정보를 취합하는 일은 쓸대없는 일은 아니자만 중요한 것은 정리한 정보를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새겨 넣는 것이다.

칭찬하는 글의 효용
좋은 부분을 전달하는 것으로도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이 세상에 모든 것에는 만든 사람이 생각하는 가치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치를 전달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대상을 잘 관찰하고 생각해서 그것이 분명 갖고 있을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을 칭찬하는 글이 독자에게 주는 효용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대상이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이해하기 쉽게하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대상의 문제점을 상대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 장점을 지적하면서 거꾸로 단점을 넌지시 보여줄 수도 있다. 


긍정적인 점을 전달하려면 부정적인 요소를 먼저 강조하자
부정적인 요소를 쓰면서 긍정적인 점을 강조할 수 있다. 칭찬함으로 가치가전달된다고 칭찬만 계속하는게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점을 나열하나고해서 독자의 관심이 반드시 따라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틀에 박힌 미사어구 때문에 반응이 차갑기도 하다. 그냥 못 쓴글을 끝나면 다행이지만 장점을 과도하게 강조하면 이렇게 칭찬하다니 뒤가 구린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된다. 칭찬이나 긍정하고 싶은 주장이 있다면 도리어 단점을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점 묘사를 중언부언했지만 요점은 긍정적인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 부정적인 요소를 제대로 쓰라는 것이다. 부정적인요소의 나열이 상상이 아니라 관찰에 의한 것이라면 객관적 시점을 보장하는 증거가 되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정성을 갖는 비평이라고 받아들이게 할 수 있어 논지를 펼치는데 여유로워진다. 대립하는데 의견이 있다고 할 때 “나는 어느 편도 아니다”라는 것을 표명할수도 있다. A대 B의 구도가 있다면 A의 가능성을 버리는 것은 아깝다, B에게도 이점은 있다든지 고정관념에 묶이지 않고 쓸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손해보지 않는 기법이다.

긍정의 말을 쓰면 부정의 의도가 더 잘 전달된다.
안돼 라고 말하기 전에 긍정의 말을 한다. 인간은 약한 조재이다. 자제하는 의지가 고갈되고 유혹의 함정에 빠지고 그 때문에 실패와 무위를 맛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됐다는 사실은 당사자가 더 잘 알고 있다.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인간에게 잘못했다고 제 삼가자 낙인을 찍는 글에서는 내일 생산성을 기대할 수없다. 말뿐인 반성을 재촉한들 무언가 생겨날리 없다. 오히려 스스로 깨닫게 하고 의욕을 이끌어 내려면 다른 수단을 생각해봐야 한다. 

잘못했다는 말이나 안돼라는 표현을 지워버리고 말 바깥에 있는 주장을 상대방이 스스로 끌어 올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상대방은 자기 처지가 인정받고 이해되고 있다고 여기면서 잘못된 부분을 깊이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처지를 잘 알고 인정해 주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이렇게 스스로 발견할 수 있으면 긍정의 말이 역설적으로 의미를 얻게 된다. ”억지로하는 이해“는 ”스스로하는 이해“에 비해 훨씬 못하다. 

소리높여 잘못했다거나 안된다고 외치는 것만으로는 비평이 되지 않는다. 아무것도 갱겨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도리어 말싸움만 번질뿐이다. 차라리 긍정의 말을 써보자. 상대가 그 말의 이도를 이해하는 상황이 만들어 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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